서울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청약 경쟁률 또한 다시 오르면서 인접 지역인 경기도까지 ‘풍선효과’를 보일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 남부 지역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면서 매매가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경기도 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 기준 올해 7월 거래된 아파트 매매 건수는 1만 1,331건으로, 올 1월(7,883건)대비 3,400건 가량 늘었다. 1년 전 동월 9,445건이던 것과 비교해도 약 20%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건수는 지난해 1만건을 넘지 못하고 12월 5,000건대까지 떨어졌다가 올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 3월 1만 297건으로 1만건을 넘어서더니 7월까지 5개월 연속 1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의 경기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기준: 2017.11=100)는 지난 1월 135.6에서 5월 136.7로 상승했다. 6월도 잠정치 기준으로 전월 대비 약 0.45%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간 통계 이외에 주간 기준으로도 경기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확인된다. 지난 7월 말 기준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는데, 이 기간 경기도의 아파트는 0.04% 오르면서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의 상승폭(0.19%)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이 나타난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이 같은 흐름을 서울의 높은 아파트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빠져나가는 ‘탈서울 현상'에 투자 수요까지 더해지며 나타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서울의 순유출 인구는 총 1만 593명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최다 수준으로, 1년 전 순유출 된 인구수 대비 48.1%나 늘어난 것이다. 반면 경기(2만 5,132명)와 인천(1만 3,747명)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16.2% 증가한 인구 순유입 흐름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경기 군포시 군포 벌터·마벨지구 지구단위구역 내 조성되는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이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브랜드·역세권·대단지 등의 장점을 갖춘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은 군포 벌터·마벨지구 지구단위구역 내 B-1블럭 일원 지하 2층~지상 최고 45층, 전용 59~95㎡, 총 1,072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다.
서해종합건설이 시행위탁하며 대우건설이 시공하며 수도권전철 1호선과 지하철 4호선이 정차하는 금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금정역에는 GTX-C노선이 연결될 예정으로 이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으로 10분대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인근 호계사거리에는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인덕원~동탄선(인동선) 호계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금정역은 여러 노선이 연결되는 만큼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며 당정동 일원에는 유한양행과 군포시가 노후 공업지역 일대를 개발해 ‘군포 첨단 R&D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안양천 일대 약 2.7km구간도 정비를 통해 재탄생 될 예정이다.
단지는 선호도 높은 4Bay 위주의 평면설계를 비롯해 세대 당 주차대수는 1.33대며 각 동 라인당 E/V 1대 이상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등의 운동시설과 그리너리 카페, 독서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이 마련된다.
한편, 계약금 5% 조건으로 선착순 계약 중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인근에 위치한다.
출처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https://www.apnews.kr)